뽀록나다 뜻!! 순우리말?

이번 포스팅은 '뽀록나다'라는 단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접하게 되는 단어이지만 왠지 사투리 같기도 하고 일본말 같기도 한 '뽀록나다'의 어원은?

 

 

 

먼저 '뽀록나다'의 뜻은 '들통나다'라는 의미 입니다. 언뜻 보기엔 '뾰록'이라는 명사와 '나다'라는 동사가 결합한 고유어처럼 보입니다.

 

그래서 항간에는 '뽀록'이 '볼록(선의의 거짓말, 가벼운 비밀 등이 드러나다)을 부르는 전라도사투리에서 파생되었다는 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며 '뽀록'은 일본어 '보로'에서 온 외래어 입니다.

 

일본어에서 '보로'는 '양말의 헤진곳', '넝마, '누더기' 같이 너덜너덜한 것을 아우르는 말이며 파생적으로 '허술한 데, 결점'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즉 뽀록나다는 일본어의 잔재이며 '드러나다, 들통나다'로 순화되어 쓰어야 하는 단어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