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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당구4구규칙 및 점수계산법 그리고 4구당구 잘치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번화가 건물 고층에 당구장이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뿌연담배연기와 술취한 중년남성들이 자리잡았던 과거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더군요.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인테리어에 담배연기 없는 쾌적함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청소년을 비롯하여 여성들과 커플들의 데이트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참고로 당구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는정식종목으로 채택되지 못하였지만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정식종목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한국사람은 전 세계에서 당구를 가장 잘 치는 민족 중 하나이니 하계올림픽에서 또 하나의 메달밭이 탄생할 수도 있을 듯 합니다.

당구에는 굉장히 많은 종목이 있는데,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포켓 당구(Pocket billiards, Pool): 테이블 가장자리에 있는 6개의 포켓에 목적구를 집어넣는 포켓 당구로 로테이션게임과 에잇볼,나인볼,텐볼게임이 있습니다.

 

(2) 캐롬 당구(Carom billiards): 포켓이 없이 한 번의 샷으로 큐볼(수구)로 여러개의 목적구를 맞추는 당구로 4구, 3구(스리쿠션)게임이 있습니다.

 

(3) 스누커: 포켓 당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만, 당구대 크기, 사용하는 공의 수, 경기 규칙 등이 완전히 다른 경기로 캐롬 방식이 지배적인 한국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지만 아시안게임에 채택될 정도로 해외에서는 인기있는 종목 입니다.

 

 

(4) 예술당구: 특정한 형태로 공과 장애물을 배치한 뒤, 주어진 조건에 따라 묘기와 같은 미션을 완료시키는 형태의 경기입니다.

 

당구4구 규칙-일반

 

한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하는 경기가 바로 캐롬종목의 당구4구 입니다.

 

 

먼저 당구4구는 빨간색2개, 흰색1개, 노란색1(오래된 당구장은 흰색에 점이 있는 수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4개의 볼을 사용합니다.

 

흰공(노란공)을 보통 수구라고 하며 빨간공을 목적구라고 합니다.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인원은 무제한이나 시간관계상 4명이 한계이며 짝수의 경우 편을 먹고 치기도 합니다.

당구4구규칙-점수놓는법


당구4구의 기본은 바로 자신이 놓은 점수(일명 다마수)만큼 포인트를 획득하는 것입니다. 흔히 말해 점수를 뺀다고 하는데요.

 

 

자신이 놓은점수(다마수)만큼 포인트를 먼저 획득하는 사람이 승리자가 됩니다.

 

 

점수놓는법은 자신의 기량에 따라 30,50,80,100,120,150,200,250,300,400~~으로 올라가며 여기서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는 자신의 점수가 30이면 3포인트가 필요하고 100이면 10포인트가 필요합니다.

 

참고로 점수는 타인이 결정하는 것이아니라 자신의 양심에 따라 놓으면 됩니다. 소위말하는 '다마가 짜다 '라는 표현은 기량에 비해 점수를 적게 놓았기 때문입니다.

 

당구4구규칙-게임순서
기량(내점수)이 낮은 사람부터 수구(샷)를 시작 하며 같은 점수의 경우 뱅킹샷 대결이나 대개 가위, 바위, 보로 결정 합니다.

 

 

첫 공의 배치(초구배치)는 이미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간혹 노란색 수구를 쿠션에 붙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당구4구규칙-점수계산법1

 

내공(흰공 또는 노란공)을 샷하여 빨간공 두개를 모두 맞추면 1(10점)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때 빨간공은 직접 맞춰도 되고 쿠션을 이용하여 맞춰도 됩니다. 어느 빨간공을 먼저 맞춰도 상관이 없으며 쿠션을 먼저 맞춘 후 빨간공 두개를 맟춰도 무방합니다.

 

포인트를 얻은 후에는 샷 순서를 바꾸지 않고 계속해서 자신이 포인트 획득에 실패할 때까지 샷을 진행하게 됩니다. 한번에 2점,3점,4점 연속해서 포인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당구4구규칙-점수계산법2

 

포인트를 획득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포인트를 잃어 자신이 놓은점수가 더 높아지기도 하는데요. 예를들어 내점수가 50점이었으나 치다보면 60 또는 70까지 증가할 수도 있습니다.

 

내 점수가 높아진다는 것은 내가 얻어야 할 포인트가 많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에 게임에 질 확률이 높아지게 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 -1포인트(내 점수에 10점 가산)가 됩니다.

 

(1) 자신의 공으로 상대편공이 접촉하였을때(고의던 아니던 무조건 입니다. 일명 '빡')
(2) 자신의 공으로 두개의 빨간공 중 한 개도 못 맞췄을 때 일명 '히로' 라고 합니다.

(3) 공이 당구대 밖으로 나갈 때(어떤 공이 나가던 무조건)

(4) 당구큐대 이외의 물건으로 공을 건드렸을 때(수구자세에서 옷소매로 어느 공이던 건드릴 경우, 초크가 떨어져 공의 진로에 방해가 되어도 마찬가지로 -1점 입니다.)

(5) 상대편공으로 쳤을 때- 지금은 수구색이 노란색과 흰색으로 구분이 되어있지만 과거에는 모두 흰색이라 간혼 상대편 흰색공을 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홀수로 게임을 진행 할 경우 자신의 수구색이 계속 바뀌게 됨으로 주의깊게 봐야 합니다.

 

 

(6) 내공과 다른공이 딱 달라 붙어있을때- 일명 '떡'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내 공을 쳤을 때 다른공이 움직이면 -1점이 됩니다.

 

 

(7) 스위치 상태(딱 달라붙어있지는 않았지만 근접하게 붙어있을때)에서 같은 공을 두번연속으로 치게 되면 -1점입니다. 투터치 또는 일명 '니꾸'라는 표현을 많이하는데요.

 

샷했는데 '딱'소리가 한번이 아니라 '따..딱' 하는 두번의 소리가 나면 바로 '니꾸' 입니다.
(8) 회전하고 있는 공을 치게 될 경우 또는 모든 공의 움직임이 멈추지 않았는데 수구를 한 경우에도 -1점 입니다.
 
당구4구규칙-점수계산법3 
자신이놓은점수만큼 포인트를 획득하였다하더라도 게임이 끝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

 

 

게임을 끝내기 위해서는 마지막 3쿠션을 쳐야 합니다. 즉 자신이 놓은 점수가 50점이라면 5포인트 획득 후 3쿠션 진행이 되는데요. 초심자(30)의 경우 굉장히 3쿠션 수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제외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서 3쿠션이란 적색공 두 개를 맞추기 전에 당구대 쿠션을 3번 맞추어야 하는 것입니다. 먼저 쿠션을 맞추고 적색공을 맞춰도 되고 1적구를 맞춘 후 3번의 쿠션을 맞춘다음 제2적구를 맞춰도 됩니다.

 

 

쓰리쿠션에는 총4가지 경우가 있는데

 


(1) 기본샷: 제1적구->쿠션->쿠션->쿠션->제2적구
(2) 원뱅크샷: 쿠션->제1적구->쿠션->쿠션->제2적구
(3) 두뱅크샷: 쿠션->쿠션->제1적구->쿠션 ->제2적구
(4) 쓰리뱅크샷: 쿠션->쿠션 -> 쿠션->제1적구->제2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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