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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8월 13일은 세계왼손잡이의 날(International Left-Hander's Day) 입니다.

 

국제왼손잡이의날

 

국제왼손잡이의날은 왼손잡이들이 사회에서 겪게 되는 불편을 개선하고, 왼손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편견을 없애 왼손잡이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976년에 제정된 날 입니다.

 

왼손잡이의날

 

아주 오래전부터 왼손잡이들은 소수자로서 오른손잡이와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과 차별의 대상이 되어왔습니다.

 

 

 

로마시대에 생긴 악수는 무기를 사용하는 오른손을 맞잡는 평화 의식이었기에 왼손잡이는 ‘믿지 못할 사람’으로 여겨졌으며 중세 유럽에서 예술성이 뛰어난 왼손잡이는 악마에게 재능을 받은 것으로 의심을 사기도 했습니다.

 

왼손잡이의날

왼손잡이의 편견은 특히 언어에서도 두드러지는데요.

 

영어에서 오른쪽을 뜻하는 right는 ‘옳은’으로 통하며, 왼쪽을 뜻하는 left는 쓸모없다는 뜻을 가진 단어 ‘lyft’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왼손잡이의날

우리나라에서는 오른손을 바른손이라 부르며 상대적으로 왼손은 바르지 못한 손처럼 여겼으며 지위가 떨어짐을 뜻하는 좌천(左遷)도 글자만 보면 왼쪽으로 옮겼다는 뜻 입니다.

 

 

 

근대화시대로 넘어오며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은 없어졌지만 가위질을 할 때, 책장을 넘길 때, 글씨를 쓸 때, 카메라 셔터, 지하철 개찰구의 카드 접촉 부위, 자동차 변속기 등등 왼손잡이에 대한 배려는 여전히 찾아보기 힘듭니다.

 

왼손잡이의날

 

전 세계 인구 열명 중 한명은 왼손을 씁니다.

 
전설적 기타리스트 지미 헨드릭스, 레오나르도 다 빈치, 미켈란젤로, 알렉산더, 나폴레옹, 시저, 베토벤, 뉴턴, 세계 최고의 부호 빌 게이츠,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왼손잡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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