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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은 중국 프로스펙스 모방 사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한민국 토종브랜드로 알려진 '프로스펙스'가 중국 대기업과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의 중국기업은 화이그룹의 '후이리' 입니다.

 

 

후이리는 1970년, 1980년대 중국 전역을 휩쓸며 당시 연 매출 8억 위안을 기록하는 유명신발회사 였으나 1990년대부터 나이키, 아디다스 등이 진출하면서 소비자 관심 밖으로 밀려나며 2000년 결국 파산했습니다.

 

하지만 같은 해 5월 화이(華誼)그룹이 기존의 후이리를 구조조정했으며 현재 상표권은 화이그룹이 갖고 있습니다.
   

 

이후 후이리는 프로스펙스 로고를 모방해 자체 상표로 써왔으며 이제는 버젓이 한국에서 해당 로고를 상표 출원을 하였습니다.

 

국내 유명 브랜드를 흉내 내던 중국 회사가 막강한 자금력을 무기로 ‘오리지널’ 브랜드를 무너뜨리겠다고 나선 것 입니다.

 

 

두개의 날개를 모티브로 한 프로스펙스의 로고, 프로스펙스는 두 개의 날개를 모티브로 한 로고를 1982년 한국에 상표 등록했고, 중국에서도 1990년 저작권을 확보했습니다.

 

그런데 후이리(回力·한국명 회력)가 1990년대 후반 프로스펙스와 거의 똑같은 로고로 자국에 상표 등록을 했고 적반하장 격으로 2019년 2월 한국 특허청에도 자사 로고를 상표 출원했습니다.

당시 특허청은 두 회사의 상표가 지나치게 비슷하다고 보고 출원을 거절했지만 후이리는 멈추지 않고 계속 한국에 해당 상표를 출원하고 있습니다.

 

후이리가 상표 등록에 성공하기는 쉽지 않아 보이지만 출원을 계속 시도하면 결과는 장담할 수 없으며 만약 한국에서 출원이 통과된다면 문제는 더 심각해 집니다.

 

 

이들은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겨냥할 것이고 결국 제3국에서 ‘후이리가 오리지널이고 프로스펙스가 유사 상표’인 것처럼 보이게 만들 것 입니다.

 

즉 ‘오리지널 로고가 짝퉁 취급’ 받게 될 판 입니다.

 

 

참고로 후이리는 프로스펙스뿐 아니라 다른 유명 브랜드 로고도 모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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